2021년 7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은 한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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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생가족이 시애틀로 출국하는 날입니다.
출국 전 공항에서 동생가족을 만나기 위해
저랑 어머니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운전중 인천대교 건너편으로 보이는 송도의 고층
건물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분명 집값도 엄청 비싸겠죠?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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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로
‘바다 위의 하이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다리의 총 길이가 무려 21km가 넘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로 긴 다리라고 하네요.
다리 중간에 커다란 2개의 케이블은 정말 웅장합니다.
이 무겁고 커다란 다리를 지탱하기 위해 케이블
굵기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케이블
두께가 아닌 엄청 두꺼운 굵기의 케이블이에요.
대한민국의 기술력은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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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주차장으로 진입합니다.
승용차전용의 단기주차장 쪽으로 가게 되면 입구에
지상층, 지하1층, 지하2층, 지하3층
확인하시고 입구로 들어가시면 되요.
날씨가 굉장히 덥고, 인천공항도 사람이 없어서
지하1층에 주차하였습니다.
주차비는 시간당 2,4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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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에 주차를 한 후 공항으로 가기위해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 여객터미널로 갑니다.
주차장은 꽤 넓으니, 주차하신곳의 넘버를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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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로 가는 도중 밖에 방진복을 입고
해외입국자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걷고
있는게 보이네요.
순간 여기가 공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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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3층 출국장으로 향합니다.
출국장으로 가는 길은 쉽게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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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것처럼 공항은 텅텅 비어있어요.
예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던 걸 기억하면
너무나 한산해서 놀랄정도입니다.
하지만 생각했던것보다 아주 없는것도 아니었어요.
무슨 일로 해외로 출국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비행기 편수도 좀 있었고, 출국절차를 받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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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6시 20분 시애틀 출발입니다.
저랑 어머니가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카운터로
이동합니다. K에서 C까지 거리가 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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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귀여운 로보트를 만났어요.
사람을 보게 되면 눈빛이 바뀌게 되면서
부딪히지 않도록 자동으로 멈춰서더군요^^
위탁수화물 금지물품, 공항안내도 및
사진도 함께 찍어주는 기능도 있어요.
공항에 있는 꼬마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속 로보트를 쫓아다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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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가족이 출국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짐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코로나 이전과
다르게 절차가 추가되었는지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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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장쪽 위층에 위치한 식당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었어요. 출국수속을 마친
동생가족들과 스쿨푸드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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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작별의 시간입니다.
결국 여동생은 아쉬웠는지 눈물을 보이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보러 갈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건강히 잘 지내고 내년에 볼수 있다면 보자고
약속하고 바이바이 했습니다.
예전이었으면 출국장 줄이 엄청 길었을텐데,
줄 조차도 없는 상황이네요.
여튼 가족들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니
이별이 실감되긴 하네요.
부디 가서도 모두 몸건강히 밥 잘 먹고
잘 지내길 바랍니다.
인천공항은 한산해진거 말고는
별로 달라진게 없네요^^
아! 마스크 자동판매기가 있어요
이건 신기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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