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갑 융건릉 구좌리 얼크니 손칼국수

전부터 융건릉 근처를 지나면서
샤브샤브 가게로 보이는
구좌리 얼크니 손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가족과 함께
점심시간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외부에는 주차공간이
넉넉하며 내부는 꽤 넓었습니다.
다행히 오후 2시에 가까운
시간에 방문해서 사람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어요.

메뉴는 고민 할필요없이
손칼국수 빨갛게냐, 하얗게냐
2가지인거 같습니다 ㅎㅎ
기본 손칼국수에는
(야채, 고기 + 손칼국수 + 볶음밥)
모두 포함해서 1인 8,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성비 가격이네요.

저는 처음 방문해보는거라
어떤 음식인지 감도 안오고
저 가격에 저렇게 되나?
반신반의로 주문하고
기다려보았습니다.

기본찬은 김치 하나이며,
샤브샤브로 데친
야채와 고기는
와사비간장소스에
찍어서 먹는거래요.

우리는 손칼국수 빨갛게
3인분을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오고 야채의 정체를
알았어요.

바로 미나리와 느타리버섯이더군요.
솔직히 미나리도 별로 안좋아하고
버섯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보고 아.. 별론데.. 생각했어요.
가게 벽에 야채의 효능에 대해
적혀있을때부터 알아차려야 했는데...

소고기 양은 푸짐했고,
샤브샤를 다 먹은 후에
칼국수와 볶음밥을
순서대로 주문 가능해요.

미나리와 버섯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럴수가... 맛있더군요 ㅎㅎㅎ
데친 고기와 야채를 함께
와사비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어보니, 고기의 담백함과
미나리의 쌉싸름한맛
와사비간장소소의 조화가
맛있었습니다.
첨에 별로일까 걱정했는데
저도 모르게 폭풍흡입을
해버렸네요.

샤브샤브를 많이 먹고나서
가게 점원분께 칼국수를
부탁하면 면을 주십니다.
알아서 넣고 알아서 익힌후에
알아서 잘 먹으면 되요^^

마지막으로는 볶음밥인데
점원분께서 직접 만들어주시면
우리는 볶은후에 다 익기만을
기다려 먹으면 됩니다.
샤브샤브랑, 칼국수도 많이 먹어서
볶음밥을 먹을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배에
들어가긴 들어가네요

이렇게 해서 3인분 24,000원에
정말 건강한 음식 배터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아직도 이런 혜자스러운
가성비갑인 음식점이 있다는게
놀라울 뿐이네요.
미나리와 느타리버섯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