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어제 저녁 8시경 119에 신고했습니다.일상 2021. 8. 12. 09:08
태어나서 처음 119에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시간은 11일 수요일 저녁 8시 10분쯤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역에 내려 버스에 탄 후 정류장에 내려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어요. 평소와 전혀 다를게 없는 평범한 하루였어요. 신호등 신호가 바뀌는걸 기다리다가 갑자기 오른쪽 도로쪽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어떤 남성분이 쓰러졌고, 미동도 없어 보였습니다. 순간 너무 걱정되고, 겁이 나는 마음도 있었지만, 주위에 인적이 별로 없는 곳이라 제가 도와드리지 않으면 큰일날수도 있겠다 싶어 얼른 쓰러진 아저씨 쪽으로 달려갔어요. 나이는 50대 후반으로 보이시는 남성분이였고, 땅에는 지팡이가 같이 쓰러져있었어요. 눈은 뜨고 계시고 호흡도 하고 계시는데 전혀 움직이시지 못하더라고요. 핸드폰도 소지하고..
-
28번째 헌혈하고 롯데몰 아띠제에서 롤케이크 구입일상 2021. 8. 8. 11:44
요새 바빠서져 헌혈하러 가기가 힘드네요. 다행히 토요일에 시간이 생겨서 오전에 28번째 헌혈을 하러 수원헌혈센터로 향했습니다. 요새 날씨가 더워서 밖에 조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네요. 휴대용 선풍기와 수건은 필수입니다. 핸드폰으로 헌혈예약 및 전자문진을 마치고 헌혈의 집에 도착하면 바로 예약번호 발급받고 간호사선생님과 얘기하고 피검사하면 끝인데요. 오늘 선생님 자리에 있는 PC모니터에 멋있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오늘 당신의 헌혈로 누군가는 건강을 되찾게 도울거에요" 오늘 하루의 제 헌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토요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오늘은 손을 쥐락펴락 하지 않아도 되는 기계에서 혈장혈소판을 진행했습니다. 매번 하는거지만 헌혈 주사바늘에 대한 긴장은 풀기..
-
2021년 7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은 한산하네요.일상 2021. 8. 1. 11:27
오늘은 동생가족이 시애틀로 출국하는 날입니다. 출국 전 공항에서 동생가족을 만나기 위해 저랑 어머니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운전중 인천대교 건너편으로 보이는 송도의 고층 건물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분명 집값도 엄청 비싸겠죠? 큭 인천대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로 ‘바다 위의 하이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다리의 총 길이가 무려 21km가 넘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로 긴 다리라고 하네요. 다리 중간에 커다란 2개의 케이블은 정말 웅장합니다. 이 무겁고 커다란 다리를 지탱하기 위해 케이블 굵기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케이블 두께가 아닌 엄청 두꺼운 굵기의 케이블이에요. 대한민국의 기술력은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주차장으로 진입합니다. 승용차전..
-
친구가 집에서 만들어준 회덮밥, 물회 너무 맛있어요!일상 2021. 7. 30. 11:07
친구가 얼마전에 피파21을 샀다고해서 같이 게임을 하려고 친구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저녁을 준비하겠다며 저녁은 먹고 오지 말라고 하기에 오케이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죠~^^ 일단 저녁을 먹기전에 피파 게임을 했습니다. 피파19만 해오다가 21로 바뀌었는데, 선수정보 업데이트 된거 말고는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군요. 역시 축구게임은 혼자하는것보다 누군가랑 함께 하는게 배로 재미있어요. 슬슬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친구가 부엌에서 분주히 움직입니다. 도대체 메뉴가 모길래 칼질도 하고 양배추도 꺼내고 바쁜거지? "도와줄까?"물어보면 그냥 자리에 가만히 대기하라고 해서 저혼자 게임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ㅋ 음식 준비가 끝났다면서 식탁으로 불러서 가보니 맙소사!! 물회와 회덮밥이 딱!!! 혼자사는 친구로..
-
1호선 지하철에는 민폐분들이 너무 많아요 ㅠ일상 2021. 7. 29. 15:00
엊그제 날짜 뉴스에서 5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1호선 지하철 안에서 흉기로 위협을 당하고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국민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지하철이라는 대중교통 장소에서 이런일을 당했다는게 정말 끔찍하고 믿겨지지 않을정도입니다. 뉴스기사 링크 종종 지하철 안에서 상상도 못할 끔찍하고 어이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여성분과 남성분이 서로 뺨을 때리면서 싸운다던가, 노약자석에서 노인이 소주와 회를 먹는다던가, 또 태연하게 지하철내에서 담배를 태운다던가, 코로나 시국에서 자기만 잘났다고 마스크를 거부한다던가, 술에 취해서 승객이 앉는 자리에 오줌을 싼다던가... 생각도 하기 싫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특히 1호선 지하철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
슬램덩크 수건으로 더운 여름 극복하기!!일상 2021. 7. 28. 19:43
정말 날씨가 미친듯이 덮네요. 열돔이란 단어가 몸에 와닿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가도 10분도 채 안돼 온몸과 얼굴에 땀이 맺힙니다. 덮다고 밖에 안나갈수도 없고 에어컨을 들고 다닐수도 없고 휴대용 선풍기는 더운바람만 느껴질뿐 야외에서는 별 도움이 안되네요. 오늘도 낮 1시쯤에 버스를 탔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땀을 흘리시는 아저씨 한분이 타시고는 바로 에어컨부터 찾더군요. 손수건이 없으셨는지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손으로 얼굴 땀을 닦아내며 옷은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어요. 사람들 있는데 옷을 벗을수도 없고... 평소 땀이 많으신준들은 이 지옥같은 더위가 아주 아주 싫으실꺼에요. 저역시 땀을 잘 흘리는 체질이라 이 무더운 날씨에 외출할때는 이것저것 챙겨나가게 되는데요 우선 제1필수품은 바디페..
-
맥북, 아이패드미니 갬수성 스티커 실패?일상 2021. 7. 27. 11:00
예전부터 영화라던가 스타벅스에서 맥북에 스티커를 붙여쓰는 걸 본적있는데 이게 몬가 멋져보이더라구요. 특히 영화에서 해커들이 들고다니는 맥북에 덕지덕지 붙여있는 스티커가 그냥 붙인거 같은데도 뭔가 감성있어 보이는~ 저는 따라쟁이라서 맥북과 아이패드에 스티커를 붙여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평소 좋아하는 옷브랜드가 있는데 옷을 사면 항상 스티커를 보내줘서 마침 잘 보관하고 있었거든요. 스티커 대 방출해서 맥북과 아이패드에 붙이려고 하는데,,, 역시 센스가 떨어져서 어떻게 붙여야할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아이패드에 붙였는데, 몬가 디게 허전하고 이상한거 같아요ㅠ 불규칙적으로 붙여보려고도 했는데 아이패드미니는 너무 작고 스티커는 크고해서 그냥 위아래 가운데 나뉘어서 붙였는데 몬가 망한거 같아요 하하 맥북은 13인..
-
날씨 좋은 날 양평에서 힐링일상 2021. 7. 26. 09:36
양평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시골집이 있는데요. 올해 여름에는 친구들과 자주 놀러가서 바베큐도 해먹고, 물놀이도 하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어요. 이번주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구와 함께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아침 8시에 출발했는데도, 햇살이 엄청 뜨거워요. 이번에는 길을 잘못 들어가서 항상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길로 지나가게 되었는데, 팔당댐으로 보이는 곳을 통과해서 지나갔어요. 굉장히 멋지더군요~ 다만 길이 좁아서 막힌다는게 함정~ 양평에 도착하자 마자 더위를 식힐 겸 물놀이를 하러 집 옆에 있는 냇가로 갔어요. 6월 초에만 해도 물이 너무 차가워서 발조차 담그기가 힘들었는데, 역시 7월이 되니 물이 시원해서 물놀이 하기 딱 좋은 온도였어요. 친구가 뜰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