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안부두에서 갈치조림 먹고왔어요!

토요일 오전 인천에 연안부두로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는 동해 정동진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날씨도 흐리고 일요일 일정이 생겨
급하게 계획을 변경했어요.

인천연안부두는 생각보다 굉장히 컸어요.
주말에는 연안부두 옆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무료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어,
주차를 하고 연안부두 입구쪽으로 갔는데
크게 3개의 건물로 보이고, 어느쪽으로 들어가도
모두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정말 수산시장같은 느낌이 나죠?
통로 양쪽으로 수산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생선류, 젓갈류, 갑각류 등등
없는게 없을정도로 정말 많아요.

우리 가족은 처음부터 딱 메뉴를 정해서 갔어요.
갈치조림과 함께 소라, 전복, 연어회를 먹기로요.
저와 동생은 연어회를 사러 돌아다니고,
어머니는 좋은 갈치를 골라서 시장 뒤쪽에
요리를 해주는 '학생식당' 가게로 갔습니다.

여기 일하시는 아주머니분들이 굉장히
살갑고 친절하더라구요.
그리고 가게 벽쪽에는 연예인들 사인도 굉장히 많구요.
나중에 식사가 끝날무렵에 알게된건데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MC딩동님의
친누나이고, 가족분들과 함께 운영하는
가게라고 하네요~
맛있게 요리도 해주시는데다가,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음식이 배로 맛있었던거 같아요^^

갈치조림이 나오기 전에 연어회와
전복, 조개, 소라를 뚝딱해치웠습니다.
평소에 생선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기분좋게 다 맛있게
입안으로 쑥쑥 들어가네요 ㅎㅎ

메인요리인 갈치조림이에요.
4월에 가족이랑 제주도 놀러가서 먹었던
갈치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또 한번 먹고 싶다~ 라고 생각만했었는데,
여기서 먹은 갈치조림도 너무 맛있었어요.
정말 가족셋이서 배터지게 엄청 먹었습니다.

참고로 시장 입구쪽으로 들어와 수산물을 구입하고
입구뒤쪽에 있는 음식점에 가지고 오면 직접 요리를 해주세요.
음식점 가격표에요.

연안부두 입구 뒤쪽에는 화장실과
근처에 편의점이 있고, 새우튀김도 팔고 있으니
튀김류도 함께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서 직접 사서 가게로 가지고 와서
드시면 될듯해요~
저는 다 먹고 나서 튀김가게를 발견해서
결국 먹지는 못했네요;;

 

배터지게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월미도로 놀러갈 계획입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월미도까지는
차로 20분정도 걸렸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