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오색시장 신기방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오산에 있는
운봉숯불갈비를 먹고 쇼핑도 하고 소화도 시킬겸
오산오색시장(재래시장)에 갔습니다.

시장 안쪽에는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주말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주차된 차들이 많지 않아 쉽게 주차할수 있었어요.

시장 안쪽 모습인데, 시골의 정겨운 모습이
느껴지는 재래시장처럼 보이죠?
요새 재래시장이 많이 없어서 이런데 오면
괜히 신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ㅎ

입구에서 신기한게 보입니다.
천장쪽에 달린 선풍기 같은 것이
분무기처럼 물을 뿜어대는데
한두개가 아니고 양쪽으로 쫘~~악
뿜어대고 있더라구요.
옆에 계신 할머니께서 미스트라고,
그만 신기해하라고 하시네요 ㅋㅋ

양쪽으로 분무기선풍기가 물을 쫙 뿌리는게
보이시죠?
왠지 수분이 가득해지는 느낌~~

오산오색시장에 오면 꼭 먹어야할게
"오색쑥호떡"이라고 해서 먹어봤어요.
역시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쑥호떡인만큼 호떡 색갈은 초록색입니다.
보통 호떡보다 더 담백하고, 두툼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천장에는 지붕이 있어서 다행히
비가와도 비에 맞을 염려는 없지만....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자 몇방울씩
땅에 떨어지기는 하네요~

재래시장의 인심이 느껴진다고 할까...
짜장면 2000원... 정말 후덜덜한 가격...
2000원짜리 짜장면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지만 점심을 방금 먹은터라
다음에 기회되면 먹어보기로~~~

광명홍두깨 칼국수도 꽤 맛집이라고 하네요.
어머니가 종종 친구분들이랑 여기 들리게 되면
여기서 칼국수를 먹곤 한다고 하네요

음반 할인매장도 있어요.
옛날 카세트테이프, LP, CD등등
딱봐도 옛날 물건들이 많아 보입니다.
요새 LP가 핫해져서 필요하신분들은
여기 들러보시면 좋을꺼 같아요.

요새 과일도 야채도 갑자기 가격이 껑충
뛰어올랐는데, 수박이 5000원입니다.
그것도 씨없는 수박이!!!!!
크기도 생각보다 작지 않았는데,
가격 너무너무 착하네요~

재래시장답게 반찬가게도 있고,
빵집도 있고, 도너츠 가게도 있고,
정육점도 있고, 간장게장도 팔고
족발도 팔고, 정말 많은 가게들이 있네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시간내서 오산오색시장 놀러가보는거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