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아지트는 우리의 힐링~

어김없이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양평에 있는 아지트로 향합니다.
양평 외진곳 인적이 드문 곳에 우리만
쉴 수 있는 쉼터가 있다는게 너무 감사한일이네요.

점심 먹고 모여 이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이번에 먹을 양식은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친구녀석이 얼마전 먹었던 안심이 너무
맛있었다며 강추를 해서 넉넉하게 구입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여자 둘이서
열심히 배드민턴을 합니다.
정확히는 자이언트 라켓이라고 해요.

저녁 준비를 하다보니 어느덧 석양이 보일정도로
어둑어둑해져 얼른 마당에 세팅을 했습니다.

한두번 가본게 아닌지라 각자 맡은 역할이
딱 나뉘어져 있어 손이 빠릅니다.
저는 홈키트 담당, 여동생은 볶음밥 담당
친구와 친구여자친구는 고기와 세팅담당
완벽한 준비에 친구가 박수!!!

하늘에 거짓말처럼 핑크 구름이 둥둥
너무 이뻐서 몇장 찍어봤어요.

이번에는 특별한 도전을 하나 해봤습니다.
밭에 심은 고구마를 직접 캐서 구워먹어보기로요.
생각보다 고구마는 깊숙히 들어가 있었고
크기도 거대했습니다.
10분정도 밭에 있었는데 모기에 엄청 물렸네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바로 수확한 고구마는
맛이 최악이었습니다. ㅠ

고기를 익혀봅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긴하지만
친구가 라이트를 비추면서 잘 익었는지
확인하고 접시에 담아주면
우린 그져 먹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안심스테이크는 생각보다 부드럽지도
엄청 맛있지도 않았습니다.
비싼데 값을 못하는 느낌이에요.

바베큐가 끝나면 불멍이 진리죠.
매번 갈때마다 나무장작을 사가는데
장작이 남는 법이 없습니다.
전부 탈때까지 모두가 수다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번에 친구가 플립3를 샀다고 해서
야간에 별 촬영을 테스트해봤는데요.
와~~~ 놀라운 결과물에 입이 떡!!
제 아이폰은 절대로 이런사진 못찍죠 ㅠ
이번에 나온 아이폰13으로 갈지 말지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