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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양평에서 친구들과 함께 불멍
    일상 2021. 7.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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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저녁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양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메뉴는 목살과, 스테이크용등심
    그리고 소고기안심입니다.
    밀키트는 청국장입니다.
    이제 캠핑에 익숙해져서 인지
    불필요한건 사지않고
    바베큐용 메뉴만 구입하고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금요일 저녁이라
    도로는 그렇게 붐비지 않았어요.

    양평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바베큐 세팅을 합니다.
    친구 한놈은 숯불을 준비하고,
    저는 밀키트 요리를
    또 한명은 밭에서 상추와
    고추를 따옵니다.

    역시 숯불과 나무장작에 구워먹는
    고기는 맛부터가 다릅니다.
    남자 셋이서 배불리 먹은 후
    불멍할 준비와 술, 안주 세팅을 합니다.





    (친구 두놈이 격렬한 토론중이네요)
    나무 장작이 활활 타오릅니다.
    한여름에도 불구하고 양평은
    저녁이 되니 쌀쌀하네요.
    산속이라 벌레도 많아 반바지를 입는다면
    벌레에 물릴 각오를 해야할 정도에요.

    셋이서 활활타오르는 불을 보면서
    술을 마시면서 속내에 있는 얘기를
    다 해봅니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산속에서
    불규칙적인 움직임으로 타오르는
    불을 멍하니 보고 있자면
    마음이 너무 편해집니다.

    고요하고, 때때로 정적도 흐르지만,
    아무 잡생각도 없이 불의 움직임을
    쫓고 있노라면 어느덧 제 자신도
    불의 일부가 된것처럼 느껴집니다.
    따뜻하고 조용합니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어떤말이라도 할 수 있고
    어떤말이라도 들어줄수 있는
    지금 이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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